본문요약 : 내 가게의 이름을 잘 짓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고려해야할 점들이 있습니다. 첫째, 법률적으로 사용가능한지, 상표등록은 가능한지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둘째, 내 가게의 컨셉이 담겨진 상호가 좋습니다. 셋째, 상호는 기억하고 발음하기 쉽고, 잘 외워져야합니다. 넷째, 목표고객의 눈높이 맞춰진 상호가 좋습니다.
내 가게의 상호를 정할 때 꼭 알아야할 기본 전략
회사나 가게를 처음 창업할 때,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 때, 새로 메뉴나 상품을 출시 준비를 할 때, 창업자나 회사의 브랜드 런칭 기획자, 상품개발자 들이 가장 머리 아프게 고민하는 요소가 바로 이름을 짓는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름을 짓다’라는 것은 갓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짓는 다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경영용어로 마케팅하려는 상품 또는 상호에 이름을 짓는 것을 네이밍 이라고 합니다. 브랜드 네임이란 마켓에서 상업적 용도로 사용되면서, 내 점포와 상품, 서비스를 경쟁자와 차별화하기 위해 개발하는 이름을 말 합니다. 또다른 작은 범위의 의미로는 상표등록이 되어 법적인 효력을 가진 이름을 브랜드 네임이라고도 합니다.
내 가게의 이름을 짓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소비자들은 브랜드 이름만으로 경영의 최종 목적인 내 물건을 구매해 주지는 않습니다. 제품의 품질, 디자인, 트랜드, 소비자의 기호가 모두 충족되어야 구매까지 이루어지게 됩니다. 상호를 지을 때는 내 가게가 가진 컨셉들과 내 가게를 이용해주는 주 고객들의 특성까지 모두 포괄되어 하나의 표현 또는 이미지로 녹여져야 합니다. 이것은 회사이름이나, 브랜드명, 상품명, 메뉴 이름을 지을 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들은,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에게 돈을 주고 외주를 주거나, 마케팅 전담부서에서 주 고객의 트렌드와 타겟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회사의 컨셉을 고려하여 전략적 네이밍 프로세스에 의해 이름을 결정하게 됩니다. 창업자들은 좋은 상호를 짓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지만, 일부 창업자들은 상호를 정할 때 필요한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고 상호를 쉽게 지어, 상호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난 후에야, 운영도중 가게 상호를 바꾸는 등 그에 대한 손해를 오롯이 창업자 스스로 감수하는 경우들을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호가 사업을 번창 하게도 하고, 문제가 되기도 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상호를 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법률적으로 사용 가능한가를 체크해야 한다.
상호를 정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점이 상호를 사용함에 있어 법률적으로 사용가능하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가입니다. 글의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브랜드 네임의 협의적 의미로 상표등록이 이루어져 법적인 효력을 갖는 이름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표등록이란 상표나 상호를 등록요건을 갖추어 등록하여 법률상 상표로서 보호되고, 권리화 한다는 것을 뜻 합니다. 권리화 한다는 것은 나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다른이들이 나의 상호나 상표를 모방하는 것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상표권 등록이 되어 있는 상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타인에 의해 상표권이 등록된 상호를 사용하는 경우, 해당 상표권리을 가진 상표권자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에는 운영 중에 상호를 바꿔야 하는 일도 생기게 되니 잘 확인하고 상호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에 등록된 상표의 검색은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들어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표 등록이 되지 않는 단어들이 있으니 이러한 조건들 역시 미리 참고하셔서 상호를 정하시는 것들이 중요합니다. 상표권 등록이 되지 않는 단어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한두 가지 컨셉트로 하나의 이미지로 연상되도록 하라.
상호를 정할 때 한 번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생각에 과도한 욕심을 내면 좋지 않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경우 여러 계층의 고객을 점포로 끌어들이기 위한 욕심 때문에 이름에 이것저것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대찌개, 스파게티, 호프까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매장에서 부대찌개, 스파게티, 맥주까지 좋아하는 고객들을 모두 내 가게로 오도록 하고 싶어, 부대찌개 & 스파게티 & 호프전문점 이라는 상호를 정했을 경우 이러한 상호를 본 고객들은 ‘이곳이 밥 먹는 식당인가?’, 아니면 ‘부대찌개와 스파게티를 파는 맥주집인가?’ 하며, 창업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고객들은 모호한 컨셉으로 인해 혼돈스러워 할 수 있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대표 상품이나, 음식 등 한 가지에만 집중하여 이미지를 부곽 시키거나, 내 점포를 생각했을 때 경쟁업체들이 가지지 못하는 컨셉이면서, 고객의 머릿속이나 마음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나 표현을 몇 개를 선별한 후, 이러한 표현들과 이미지들이 모두 어우러지는 하나의 이미지로 떠오를 수 있는 이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이미지를 찾기 위해서는 제품을 면밀하게 분석을 해야 합니다. 내 점포와 상품의 모양, 색깔, 냄새, 무게 맛, 감촉, 소리 등 오감으로 전해지는 기본적인 것을 직접 체험 해보고, 제품크기, 규격, 가격, 색상, 포장상태, 음식 플레이팅 상태, 디자인 성분, 타겟고객 등을 분석하고 작게 쪼개보면서 확장해가야 합니다.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집중하다보면 제품을 포괄하는 좋은 네이밍이 나올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됩니다.
발음에 혼돈이 없고,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하라
브랜드 네임의 3요소는 크게 브랜드의 뜻을 유추하게 하는 의미적 요소, 브랜드 네임의 외형적 이미지를 나타내는 시각적요소, 브랜드 네임의 청각적 이미지를 나타내는 청각적요소 등 세가지 요소가 복합화 되어 브랜드 네임을 나타냅니다.상호는 기억하기 쉽고, 간결하고, 네 살 배기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발음하기 쉬워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점포의 상호를 사람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고, 가독성이 좋으면,나의 상품에 만족한 고객이 다른 지인에게 쉽게 구전으로 전달을 한다면 나의 점포가 알려지는 속도가 다른 곳의 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호를 외국어로 표기한다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동일한 발음이 나는 표현을 사용해야 합니다. 부정적이고, 소비자로 하여금 거부감이 들게 하는 표현이나 이미지, 지나치게 차별화고 튀는 표현은 소비자에게 외면을 당해 역효과를 가져 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겟 고객층의 눈높이에 맞추어라
개발자나 창업자가 직접 네이밍을 개발하는 경우 자신의 제품과 점포를 너무 잘 알고 사랑해서 눈과 귀가 가려진채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놓쳐서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상호를 정할 때는 타겟 고객층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인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목표고객과 타겟을 정해야 하며 타겟고객을 누구를 정하느냐에 따라 네이밍이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내 점포를 이용하는 실질적인 구매자가 누구인지, 누가 실질적으로 사용하는지, 타겟 고객의 성별, 소득, 사는 지역, 세대별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여 주 고객층의 생활수준과 문화를 이해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언어와 표현법으로 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내 가게에 상호를 정할 떄 꼭 알아야할 기본 전략을 알아보았습니다. 이글의 내용을 참고하여 가게이름을 만드시는분들이나, 브랜드 네임, 상품명을 만드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관련글>고객의 선택과 눈길을 유도하는 가게, 회사, 상호, 브랜드명 짓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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